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8 15:55
(사진=광진구청 페이스북)
(사진=광진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광진구에서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진구청은 확진자의 구두 진술로 확인된 동선을 즉시 공개했다.

28일 광진구청은 SNS를 통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관내 첫 확진자 발생을 알렸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를 다녀왔으며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39세 남성이며 26일 오후 3시경 기침과 목 아픔 증상이 발생함에 따라 27일 오전 11시에 광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다. 약 11시간 뒤인 오후 10시 질병관리본부는 확진 판정을 통보한 뒤 이 남성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구청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확진자의 구두 진술로 확인된 동선을 우선 안내한다"며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으며 정확한 동선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추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구민들께서도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외출을 삼가주시고 특히 사람이 모이는 실내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진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

▲2월 24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
강남구 소재(청담동) 회사 방문 후 귀가

▲2월 25일 

가족과 자택에서 휴식(능동)

▲2월 26일

오전 10시경 능동꿈맞이 어린이집 상담(능동)
→ 우리구 조치사항으로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원됨
→ 어린이집 CCTV 확인 결과, 마당에서 원장과 확진자 부인이 상담
→ 확진자는 2~3m떨어진 곳에서 대기
→ 확진자 및 가족·원장 모두 마스크 착용 확인

오전 11시경 경원유치원 상담(구의2동)
→ 우리구 조치사항으로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원됨
→ 상담실에서 원장과 확진자 부인 마스크 착용 후 상담
→ 확진자 및 자녀는 옆 의자에 앉아 있었음
→ 중간에 교사 1명 음료 전달
→ 방문 당시 유치원 내 아동 6명·교사 7명이 있었음
→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공사 중으로 휴원

오전 11시 30분경 바르다김선생(아차산역점:구의2동)
→ 음식 포장 구입 시, 확진자 및 가족, 종업원 모두 마스크 착용
→ 현재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점됨

오후 5시 30분경 코즈이비인후과 처방(중곡2동)
→ 진료실 밖에서 처방전만 받았으며 확진자 및 직원 2~3명 모두 마스크 착용
→ 현재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점됨

오후 5시 40분경 군자한마음약국 약구입(위 건물 동일)

→ 처방약 구입 시 마스크 착용했고
→ 현재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점됨

오후 5시 50분경 능동할인마트 방문 후 귀가
→ 생필품 구입 시 마스크 착용했고
→ 현재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점됨

▲2월 27일 

오전 9시 40분경 유앤장이비인후과 진료(중곡4동)
→ 진료실 출입없이 대기실에서 처방전·진료의뢰서 발급
확진자·대기자 2명(엄마,아이)·직원 3명 모두 마스크 착용
→ 현재 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 완료 후 24시간 휴점됨

오전 9시 50분경 디딤온누리약국 약구입(위 건물 동일)
→ 처방약 구입 시 마스크 착용

오전 10시경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귀가
→ 상담 및 검체 채취 시 마스크 착용

낮 12시 20분경 강동구 소재 부모님댁(공가) 자가격리

밤 10시경 확진 판정→ 서울의료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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