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3.01 00:08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SNS)
방탄소년단(BTS) (사진=BTS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멤버 정국의 팬들이 기부에 나섰다.

정국의 팬들은 취소된 4월 서울 콘서트에서 환불받은 예매 금액으로 기부가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티켓 금액을 방탄소년단 정국 이름으로 후원하여 희망브리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였다. 현장 최전선에서 감염의 위험과 싸우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BTS 위버스'를 통해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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