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2.29 20:50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하이바이, 마마!'에 영화 '기생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정은이 특별출연한다.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연출 유제원, 이하 '하바마') 측은 28일 이정은의 특별출연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하바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가 이승에서 49일의 환생 재판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의 사건이 유쾌하면서 뭉클하게 그려진다. 여기에 말이 필요 없는 배우 이정은이 등장하면서 '하바마'에 더욱 힘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정은은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이정은은 아들 계근상(오의식), 며느리 고현정(신동미)과 실랑이를 벌인다. 눈물을 흘리는 고현정과 계근상의 하소연에도 단호한 이정은의 표정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정은의 특별 출연은 '오 나의 귀신님'으로 인연이 있는 유제원 감독과의 의리로 성사됐다. 이정은이 특별출연하는 캐릭터는 조강화(이규형)의 절친인 계근상의 엄마다.

이정은이 등장하는 장면은 단 한 신이지만 감정적으로 몰입해야 하는 장면이라 극 전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유제원 감독은 이 역할을 맡아줄 배우로 단번에 이정은을 떠올렸고 이정은 역시 바쁜 일정에도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전해진다.

유제원 감독은 "이정은이 출연하는 장면은 단 한 신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한 번의 등장이지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나와 설득력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중한 부탁과 구체적인 제안을 통해 특별 출연을 결심해주셨다"며 "출연 분량은 한 장면이지만 그래서 더 이정은이라는 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뒤 설명 없이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감정을 터뜨리며 몰입감을 높여줬다. 이정은 배우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3회는 오늘(2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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