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2.29 17:34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유튜브 등 중계로 예배 대체키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천주교계를 시작으로 전국의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중순까지 모든 종교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포항지역의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계도 예배 중단에 동참하고 나섰다.

동부교회, 효자교회, 오천교회, 기쁨의 교회, 제일교회, 장성교회 등 포항지역의 대형교회들은 이번 주부터 모든 예배를 중단하고 유튜브나 인터넷 등을 통한 중계로 예배를 대체하기로 했다.

포항지역의 한 대형교회는 교회지침을 발표하고 인터넷 중계로 가정에서 예배를 진행하기로 했고, 또 다른 교회는 모든 예배를 유튜브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일부 교회는 이번 주말에도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적지 않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성동에 사는 김모 씨는 “감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교회들의 예배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일부 교회에서 예배를 계속 하겠다는 것은 신자들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교회가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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