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2.29 17:5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가 29일 하룻동안 마스크 448만개를 공적 물량으로 공급한다. 이날 확보된 공적 물량 마스크 716만5000개의 63%에 해당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약국에서 261만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55만개,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14만개, 공영홈쇼핑에서 10만개를 각각 판매한다.

마스크가 절실하게 필요한 의료기관에는 6만개가 직접 공급된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 등에는 마스크 102만개가 특별공급된다.

판매처는 평일과 비교해 일부 제한된다.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대구·경북 지역(154만개)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218만개)은 약국이나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그 외 지역(61만개)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아임쇼핑 부산역점이다.

공영홈쇼핑(10만개)을 통한 전화주문은 방송 시간에 맞춰 전국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약국은 3월 1일 주말 당번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불편하더라도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하길 바란다"면서 "우체국도 주말에 영업하지 않으므로 다른 판매처를 이용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체국 주말 휴무에 따라 약국 마스크 유통량을 기존 121만개에서 261만개 수준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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