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01 19:03

도종환 "윤건영, 구로 첨단 디지털산업 이끌 사람…이 지역 사수할 것"
광명갑 임오경·고양을 한준호 공천…이수진 전 판사·최기상 전 판사 지역구 고심

(사진=전현건 기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 구로을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은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이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날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윤건영 후보자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거친, 풍부한 국정 경험 있는 분으로 구로의 첨단 디지털 산업을 대한민국 혁신산업 요충지로 이끌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구로을) 지역을 사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을에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 박사를, 경기 의정부갑에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 씨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정했다.

경기 광명갑에는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고양을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가 전략공천됐다. 이로써 민주당이 공천을 확정한 전략지역은 18곳이 됐다.

민주당은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상대로 이수진 전 판사를, 서울 중구·성동을에는 최기상 전 판사를 지상욱 통합당 의원의 상대로 각각 전략공천하는 문제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판사와 최 전 판사의 경우 전략공천 후보로 사실상 결정됐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도 위원장은 "서울 동작을과 중구·성동을은 전략공관위 차원에서 공식 논의를 하지 않았다. 추후 논의를 거쳐 발표하겠다"며 "적합한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충남 천안병에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서울 금천에 김남국 변호사를 각각 배치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위원장은 최 겸임교수와 김 변호사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결정하지 못한 곳은 다 공정한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