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세종 김병준·청주흥덕 정우택 공천 확정…'청년벨트' 8곳 선정
통합당, 세종 김병준·청주흥덕 정우택 공천 확정…'청년벨트' 8곳 선정
  • 전현건 기자
  • 승인 2020.03.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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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윤갑근·충남 천안 신범철 확정…이장우·김태흠 등 현역의원 단수추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오후 국회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은 1일 4·15 총선에서 세종시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4선의 정우택 의원을 충북 청주 흥덕에 각각 단수추천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천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과 김세연 공관위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세종으로 단수추천을 받으면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됐다. 이곳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통합당에 입당한 김중로 의원이 공천 신청을 한 곳이지만 세종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분구된다면 두 사람이 한 곳씩 나눠서 지역구를 가져갈 전망이다. 세종 지역구 현역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다.

한국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낸 정우택 의원의 경우 현 지역구는 청주 상당이지만, 청주 흥덕으로 옮겨서 단수추천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김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세종시 설계자이자 기획자이다. 행복하고 아름답고 비전 있는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자청해서 높이 평가했다"며 "쉽지 않은 지역인데도 표현해준 데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대해서는 "충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쉽지 않은 곳에 들어가겠다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줬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단 의지를 보여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상당에는 황교안 대표의 성균관대 법대 동문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외교안보전문가로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된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는 충남 천안갑에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외에 이장우(대전 동구)·정용기(대전 대덕)·이철규(강원 동해·삼척)·이양수(강원 속초·고성·양양)·이종배(충북 충주)·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김태흠(충남 보령·서천)·성일종(충남 서산·태안) 등 현역 의원들도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공관위는 경선 지역 10곳도 발표했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서 현역인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맞붙게 됐고, 충남 아산갑에서 이명수 현 의원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쟁한다. 충남 홍성·예산에서도 홍문표 의원과 전익수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이밖에 강원 원주을(김대현-이강후), 충북 제천·단양(박창식-엄태영), 충남 천안병(박중현-이창수), 충남 당진(김동완-정석래), 제주 제주갑(구자헌-김영진-장성철), 제주 제주을(김 효-부상일), 제주 서귀포(강경필-허용진) 등도 경선지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광명을·의왕과천·남양주을·용인을·화성을·파주갑·김포갑 등 8곳을 당에서 '청년'으로 분류하는 45세 미만 공천신청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FM(Future Maker·미래창조자)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

이들 지역구에서는 영입인재 1호인 김은희(28) 전 테니스 선수, 김용태(29) 전 새로운보수당 청년대표, 신보라(37) 통합당 최고위원, 천하람(34) 젊은보수 대표 등 16명이 공천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고 공관위는 밝혔다.

김형오 공관위 위원장은 "1대1, 2대1,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청년들이 자체경쟁을 통해 가장 좋은 후보를 고를 것"이라며 구체적 경쟁 방식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지역에 대해 "주로 도시화가 많이 진척됐거나 해서 젊은 우리 후보들을 원한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청년 벨트로, 퓨처메이커 미래를 만드는 벨트를 생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 후보에게 특혜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현역 의원도 청년벨트에 포함되겠다고 들어갔다. 특혜가 아니고 계급장을 떼고 들어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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