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02 10: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관세청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받은 286개 수출입기업들이 2019년 3858억원의 비용을 절감해 기업당 13억5000만원의 경제적 혜택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2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수출입기업들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안전관리기준 등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해 공인하고 신속통관 등 관세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규모별 기업당 혜택은 대기업은 49억1000만원, 중견기업은 11억3000만원, 중소기업은 2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AEO 인증기업은 국내 뿐 아니라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 등 15개 주요 수출국에서도 통관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EO MRA는 우리나라에서 인정한 AEO 인증기업을 상대국에서도 인정해 세관절차상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관세당국간 약정이다.

AEO 인증을 받은 수입기업은 검사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당 연간 약 10억1000만원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기업의 경우 현지 통관비용 절감 등으로 기업 당 연간 약 8억900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AEO 혜택 발굴 및 AEO MRA의 전략적 체결 확대를 통하여 AEO 인증기업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AEO 인증기업들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해 기업별 경제적 효과 조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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