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02 09:4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와스코가 유니룩스와 신형 콘덴싱 건조기 유통·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으로 와스코는 자체 개발한 신형 콘덴싱 건조기의 유통 및 판매를 유니룩스와 함께 진행한다.

유니룩스에서 운영 중인 크린업24 셀프빨래방에서도 와스코의 신형 콘덴싱 건조기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양 기업은 기술교류 및 AS 업무 등을 통해 유통 과정과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리 및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와스코가 개발한 상업용 콘덴싱 건조기는 기존 대형 상업용 건조기와 달리 설치공사 시 배기 덕트 없이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배기 덕트가 필수적인 기존 상업용 건조기는 외부 배출에 필요한 배기 덕트 시공이 필요하다 보니 설치 장소와 위치의 여건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했다.

와스코의 상업용 콘덴싱 건조기는 배기 덕트가 필요 없어 설치가 간편할 뿐 아니라 열손실을 최소화한 특허기술이 접목돼 건조 효율이 매우 높다.

동작 상태 확인과 조작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직관적인 터치스크린, 세탁물의 훼손과 엉킴을 최소화한 좌, 우 리버싱 기능 등 사용 편의성 역시 뛰어나다.

가스식이나 전기식 건조기에 비해 유지비가 저렴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밀폐 구조 시스템으로 셀프빨래방 설치 환경과 운영 여건에 적합하다. 외부 배출이 없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최근 환경 이슈에도 적합한 제품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상업용 콘덴싱 건조기 개발 성공의 배경에는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자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12개의 관련 특허가 밑바탕이 됐다.

지난해엔 정부공식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를 획득하는 등 자체 기술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다.

박도홍 와스코 대표는 “개발된 상업용 콘덴싱 건조기는 셀프빨래방을 비롯해 상업용 건조기를 필요로 하는 현장에 설치 및 운용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통·판매에 강점이 있는 유니룩스, 크린업24 셀프빨래방과 협업해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와스코는 AMPM워시큐 셀프빨래방의 운영 본사이기도 하다. 워시큐는 지난 1월 오픈 3년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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