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02 10:27
GDC 2019의 행사장 모습. (사진=GDC 홈페이지 캡처)
GDC 2019 행사장 모습. (사진=GDC 홈페이지)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가 코로나19 여파에 여름으로 연기됐다. 

GDC 사무국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는 3월 열릴 예정이던 GDC를 여름으로 연기한다"며 "지난 1년 동안 자문위원회, 발표자, 전시 업체 및 이벤트 파트너와 쇼를 준비하는 데 시간을 들였지만 행사를 열 수 없어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세부사항을 마무리하고 몇 주 안에 새로운 계획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GDC 2020은 오는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아마존, 에픽 게임즈, 유니티, 액티비전 블리자드, 페이스북 등 여러 기업이 참가를 취소하며 불안감이 퍼진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  

GDC 사무국은 콘퍼런스 및 엑스포 등록자가 낸 참가비를 전액 환불한다. GDC 사이트를 통해 호텔 예약을 한 이들에게도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더불어 사무국은 참가자가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던 내용을 촬영해 보내면 GDC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영상으로 공유할 방침이다. 

GDC 2020의 세부 행사인 독립 게임 페스티벌과 GDC 어워드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 동안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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