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02 11:02
코로나19 격리동으로 사용되는 대학기숙사 건물
코로나19 격리동으로 사용되는 대학기숙사 건물 (사진제공=GIST)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가 코로나19 선제적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스트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입학식 및 학위수여식을 전면 취소했다.

개강일을 3월 13일로 연기하고 자체적으로 단계별 관리기준을 정하여 관찰 및 격리방법을 철저히 적용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자 및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해외여행 등으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5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을 원내 기숙사에 의무사항으로 격리 조치했다.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3월 개강을 위해 광주로 이동해야 하는 지스트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지난달 29일 광주-대구간 특별 버스를 긴급 운영하여 학생들을 원내로 안전하게 수송했다. 

버스에 탑승하여 도착한 학생들은 지스트 내 통제출입구를 거쳐 일인 기숙사로 입소되어 14일 격리 조치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부득이하게 별도 이동하는 학생들도 전원 발열 및 호흡체크 후 기숙사에 입소될 예정이다.

송종인 부총장은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전담배치 인력운영은 물론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교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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