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02 15:1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빈티지하우스가 비트 거래 플랫폼 ‘워터멜론’을 론칭했다.

워터멜론은 인디뮤지션을 위한 플랫폼으로, 비트 창작자가 직접 만든 비트를 올리면 보컬, 래퍼 등이 손쉽게 비트를 듣고 구매할 수 있는 비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힙합, 팝, 알앤비, 일렉트로닉,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가 참여할 수 있다. 

판매된 비트는 라이센스에 따라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며, 독점 라이센스의 경우 음원 및 음반 발매로 활용될 수 있다. 

해외 플랫폼에 의지해 온 국내 뮤지션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뉴스 등 미디어 콘텐츠는 기성 미디어에 외면 받아 온 인디뮤지션들의 신보 및 다양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부클릿’이라는 시리즈명으로 국내 인디뮤지션들의 LP, CD, TAPE 등 피지컬 앨범을 리뷰하는 동영상 콘텐츠도 연재한다.

론칭과 함께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뮤지션 허클베리피와 함께하는 ‘비트 초이스 이벤트’다. 

이달 30일까지 워터멜론에 등록된 모든 비트 중에서 허클베리피의 선택을 받은 비트의 프로듀서에게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기회가 주어진다.

유명 뮤지션과의 콜라보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 통해 잠재력 있는 인디뮤지션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설 무대를 더욱 넓히고자 마련했다.

정준영 대표는 “인디뮤지션들의 해방구가 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라고 하면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젝트로 워터멜론의 색깔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 역시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인디뮤지션들이 직면하는 고민과 어려움에 누구보다 공감하며 비트 거래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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