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02 16:21
플레이댑이 개발과 사업 진행 권한을 확보한 게임 '블레이드 왈츠'(위)와 '라이트: 빛의 원정대'의 플레이 화면. (이미지 제공=플레이댑)
플레이댑이 개발과 사업 진행 권한을 확보한 게임 '블레이드 왈츠'(위)와 '라이트: 빛의 원정대'의 플레이 화면. (이미지제공=플레이댑)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플레이댑이 서비스를 종료한 모바일 RPG 게임을 되살린다.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시스템에 도입해 이미 수명이 다한 게임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바뀐 시스템 속에서 이용자는 여러 게임을 넘나들며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댑은 액션 RPG '블레이드 왈츠'와 전략 RPG '라이트: 빛의 원정대'의 게임 개발과 사업 진행 권한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게임의 소유권자와 글로벌 독점 계약도 맺었다.

블레이드 왈츠는 2015년 넷마블에서, 라이트: 빛의 원정대는 2016년 컴투스에서 출시됐지만 이후 3~4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들이다. 

플레이댑 관계자는 "NFT기술을 도입한 업사이클링을 마치면 새로 체결된 게임과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 사이에서 특정 게임 아이템을 호환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게임 '크립트도저'와 '도저버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이처럼 게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거나 신기술을 입혀 기존 게임을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 소위 '업사이클링' 전략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는 '마켓플레이스'가 나오면 이용자가 희귀한 아이템을 게임 안팎에서 투명한 방식으로 거래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성원 플레이댑 전략총괄이사는 "좋은 성과를 거둔 RPG 게임 2종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장 다양성을 높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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