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02 18:10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일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테크노상가에서 '착한 임대인'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날 차담회에는 박 장관과 착한 임대인들을 비롯해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는 캠페인이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27일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다.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경우, 올해 상반기(1월~6월) 인하액 50%를 임대인의 소득·법인세에서 감면한다. 아울러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다수 소재한 전통시장에 노후 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 패키지'를 지원한다. 

이날 차담회에서 박 장관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내 4개 시장·상가에서 261명의 착한 임대인이 약 470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했다. 상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을 모으고, 서로 돕는 상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 일주일 사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이 전국적으로 크게 늘었다. 현재 700여 명의 임대인이 1만 1000여 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동결했다"며 "정부도 지원에 나서면서 향후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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