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03 10:00

코로나19 통계 작성 이래 최소 수치

중국 의료진이 우한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의 CT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New China TV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만명과 2900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 내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25명, 사망자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2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 125명은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21일 코로나19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달 27일 9명을 기록한 이래 한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일에는 11명으로 다시 소폭 늘었다.

발병지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14명과 31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111명과 24명이다.

중국 본토 이외 중화권의 누적 확진자는 151명이다. 홍콩에서 100명(사망 2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41명(사망 1명)의 확진자가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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