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03 10:41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유망 게임 개발사에 230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등 유망 개발사 3사에 총 2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세컨드다이브는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지금은 오픈월드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를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피파온라인 1, 2'와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등을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가 2019년에 세운 법인이다. 넥슨, 네오위즈, 넷이즈를 거친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향 전략 RPG 게임 신작을 만들고 있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 계열사를 맡던 서현승 전 팜플 대표가 만든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담당한 남궁곤 프로듀서를 비롯한 개발진들이 모였다. 오토배틀러 '에픽체스'와 모바일 MMORPG '카이저2'를 준비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탁월한 개발력과 성공 경험을 보유한 우수 개발사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역량과 개발사들의 시너지를 더해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달빛조각사'를 만든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리니지·바람의 나라의 아버지'로 알려진 송재경 대표가 세운 개발사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