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3 10:54

610마력, 57.1㎞‧m의 V10 엔진 탑재…최고시속 325㎞, 제로백 3.3초

람보르기니가 국내 최초로 공개 우라칸 에보 RWD (사진제공=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국내 최초로 공개 우라칸 에보 RWD (사진제공=람보르기니)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드라이빙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델 ‘우라칸 에보RWD’(Huracán EVO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모델이다. 이로써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은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총 세 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

파올로 사르토리(Paolo Sartori)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매니저는 “V10 우라칸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하드웨어를 통해 주행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며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만의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이 특화된 모델인 만큼, 최상의 드라이빙 재미를 원하는 고객들과 브랜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은 람보르기니 V10 엔진 라인업의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됐다.

우라칸 에보 RWD 인테리어(사진제공=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RWD 인테리어(사진제공=람보르기니)

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우라칸 에보 RWD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10마력, 최대 토크 57.1㎏‧m을 발휘한다. 섀시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89㎏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28㎏/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시속 200㎞까지 9.3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를 넘는다. 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TCS)을 탑재했다.

기본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경우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한 경우 토크를 차단한 후 안정화된 이후 토크 전달을 재개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P-TCS는 앞서 출시된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보다 개입의 부드러움이 30% 개선됐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구동력이 20% 향상된 것은 물론 오버스티어 특성은 30% 강화되었다.

우라칸 에보 RWD의 공식 판매 가격은 2억99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3분기 초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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