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03 12:04

정수기·탈의실·간이화장실 등 갖춰…재택근무 6일까지 연장

SK머티리얼즈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 영주 본사에 현장 업무 담당자 임시 업무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제공=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가 경상북도 영주시 본사 공장에 현장 업무 담당자가 사용하는 임시 업무공간을 마련했다. (사진제공=SK머티리얼즈)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머티리얼즈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을 방지하고자 경상북도 영주시 본사 공장에 현장 업무 담당자가 사용하는 임시 업무공간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임시 업무공간은 야외에서 설비 운전 및 안전 점검을 수행하는 현장 업무, 공장 시설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하는 조정실 업무 등 맡은 일에 따라 근무 공간을 나누고 구성원 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K머티리얼즈는 삼불화질소, 육불화텅스텐, 모노실란 등 각 특수가스 제품 생산라인 구역별로 총 9개소의 임시 업무공간을 구축했다.

해당 공간에는 업무용 PC, 사무가구, 정수기, 탈의실, 간이화장실 등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용품과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회사는 마스크, 손 소독제, 무전기 커버 등 감염을 막는 필수품도 구비해놓았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이번 임시 업무공간 설치는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구성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하기 위한 선제 조치"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임직원 건강, 지역사회 확산 현황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능동적으로 파악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각 부서별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오는 6일까지 연장 시행하고 있다. 매일 수시로 사업장 내 방역 소독과 출입자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근무 중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각 부서별 최소 인력 운용 방안과 폐쇄 시설 최소화 대책을 담은 업무지속계획을 수립하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공장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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