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03 14:54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0년도 임금교섭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 진행한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84.2%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며 임급교섭이 완전 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가 협의한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0.4%다. 이전 노동조합 집행부가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되는 임금교섭 모델에 동의했고, 올해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노사가 그간 구축해 온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이로써 노사는 4년째 합의한 원칙대로 교섭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해 '2020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최초로 화상회의 방식을 택했다. 참석자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운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괄사장은 "우리 노사는 임금협상 프레임을 바탕으로 4년 연속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이러한 노사문화야말로 SK이노베이션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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