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3 16:3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3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 신풍제약우, 하나니켈1호, 에스티큐브, 에이아이비트, 센트럴바이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소식에 전일 대비 29.91% 뛰어오른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회사의 관계사인 미국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신풍제약우는 전일 대비 29.65% 상승한 1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급등은 코로나19 백신 임상 논의 소식 때문이지만 회사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니켈1호는 전일 대비 29.85% 오른 4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호재는 없었지만 4거래일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스티큐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 소식에 전일 대비 29.76% 치솟은 1만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아이비트는 전일 대비 29.80% 상승한 318원, 센트럴바이오는 같은 기간 29.95% 오른 538원에 장을 마쳤으나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공시나 호재는 없었다.

한편 한진그룹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된 영향이다. 

반(反)조원태 연합인 3자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은 이날 ‘한진칼 3월 정기 주주총회 관련 준법 촉구를 위하여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한진칼을 비롯해 대한항공, 한진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조원태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경영권 분쟁에 대응할 목적으로 회사 인력과 자금 등을 동원하거나 사용하면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과 그룹사 주가는 총수일가의 지배력 약화가 주주 가치 제고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다. 이에 한진칼(20.06%), 한진칼우(7.87%), 한진(4.03%) 등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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