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03 16:57
(자료제공=인크루트)
(자료제공=인크루트)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성인남녀 대다수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매우 크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3명 중 2명은 실제 경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온라인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는 4527명(직장인 2786명, 전업주부 491명, 대학생 382명, 무직 252명, 초중고 학생 1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공동 설문조사 결과 설문참여자의 86.7%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직장인(86.4%)은 물론 초중고교 학생(86.0%)부터 전업주부(92.3%)에 이르기까지 높은 사회적 불안감을 체감하고 있었다.

우리 경제에 끼치는 타격에 대해서도 걱정이 높았다.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타격을 줄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4.6%의 응답자가 ‘타격을 줄 것 같다’고 응답했다. 특히 ‘약간 타격을 줄 것 같다’(23.2%)보다 ‘매우 타격을 줄 것 같다’(71.4%)는 입장이 3배 이상 높았다.

실제 손해를 입은 비율도 상당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실제 경제적 손해를 입었습니까?’라는 질문에 40.3%가 ’예’라고 답했다. 특히 ‘자영업자’ 비율이 62.1%로 가장 높아 직격타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코로나19 현재 상황은 ‘확산기’(49.6%) 또는 ‘절정기’(42.2%)라는 입장이 우세했다.

코로나19 종식 시기에 대해서는 ‘4월 이내’(26.5%)와 ‘5월 이내’(25.1%)가 근소차로 1, 2위에 올랐다. 이어 ‘3월 이내’(18.1%), ‘8월 이후의 시점’(12.5%), ‘6월 이내’(12.4%), ‘7월 이내’(5.5%) 순으로 집계됐다. 과반수 이상은 이르면 4월 또는 5월은 돼야 코로나19가 종식 될 것으로 내다봤고 상반기 이후로 예상하는 비율도 1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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