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03 17:01

다날과 협약 맺고 암호화폐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CU의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사진제공=BGF리테일)
CU의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예시화면. (사진제공=BGF리테일)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편의점 CU에서 암호화폐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BGF리테일은 통합 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전국의 CU에서 페이코인(PCI)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다. 암호화폐 결제 전문 앱 '페이 프로토콜 월렛'에 가입하면 누구나 페이코인을 쓸 수 있다. 결제 시에는 페이 프로토콜 월렛의 바코드를 스캔한다. 결제 시점의 페이코인 환율에 따라 상품 가격이 페이코인으로 환산돼 줄어들게 된다.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강점이 있다. 페이코인의 결제 수수료는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수준인 1%에 불과하다.

CU는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기념으로 3월 한 달 '100% 당첨 페이득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CU 멤버십 앱 '포켓 CU'에서 참여할 수 있다. 룰렛에 따라 무작위로 3000원~1만5000원 상당의 20~100PCI가 주어진다. 또 이달 말까지 페이코인으로 초콜릿, 디저트, 과일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결제금액의 50%를 할인해준다.

연정욱 BGF 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이번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꾸준히 커지고 있는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한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 수단을 도입해 차세대 결제 시스템들을 자유롭게 쓰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가맹점 수익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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