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3 17:20
BNK금융지주 부산 남구 본사. (사진제공=BNK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BNK금융지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주가 급락에 주주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다.

BNK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7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3일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2011년 지주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국내외 경제여건에 대비해 자사주 가격을 안정시키고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게 지주 관계사 설명이다.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고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의 증가로 BNK금융 주가는 전년 말 대비 약 20% 하락한 상황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지난해 실적기준 배당성향은 20.9%로 전년대비 1.4%포인트 상승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수익성 개선과 자본비율의 안정적인 관리 등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친화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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