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3 18:03

임직원‧협력사에 메시지… “힘이 될 수 있는 방안 적극 모색하여 최대한 지원”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과 협력사에 “우리 모두 이번 위기상황 또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3일 현대차그룹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예기치 못한 사태로 인해 임직원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회사 경영에 대한 걱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회사는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함과 동시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 종합상황실을 그룹과 각 계열사에 설치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일시적 사업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대응계획을 세워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에 조기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임직원과 협력사대표에게 보낸 메세지(자료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임직원과 협력사대표에게 보낸 메세지(자료제공=현대자동차)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비상 대응을 하면 빠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기초체력도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익숙하지 않은 근무환경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해주는 임직원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협력사 대표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안정적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는 데 감사한다”며 “어려운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생산차질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이른 시일 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사태 정상화 후에 협력사에 추가 손실이 없도록 노사가 교섭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여러분의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최대한 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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