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3.21 10:37
아부다비에 위치한 페라리 테마파크 전경

경기도 파주시 유치를 추진했던 ‘페라리 테마파크’가 결국 중국에 들어서게 됐다. 페라리는 21일 중국 베이징 오토모티브(Beijing Automotive) 및 BAIC(BAIC Eternaland)와 페라리 테마파크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파주시는 에이전트사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와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 파주 일대 372㎡ 부지에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동차 테마파크를 짓기로 했다. 2만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파주시는 야심차게 프로젝트를 밀어 붙였으나 끝내 2013년 에이전트사의 투자유치 실패로 사업이 무산됐다. 

대신 테마파크는 중국에 들어선다. 세계적으로는 아부다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 번째 페라리 테마파크로 대규모 숙박단지와 레저 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종합 위락 단지가 들어선다. 지난 2010년 아부다비에 최초로 들어선 페라리 테마파크는 현재 중동 최고의 관광시설로 지난 2015년 ‘세계 관광 대상’에서 수상한 바 있기도 하다. 

현재까지 테마파크가 들어설 부지 및 도시는 선정되지 않았으며 주요 도시 중 한 곳에 들어설 것이라는 점만 공개된 상황이다. 페라리 홍콩 지사 대변인은 자세한 상황이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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