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4 11:06

가입자 대상 '최대 5만원' 지급 프로모션도 진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증권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수가 지난 3일 기준으로 20만 계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 6일 만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 예탁되는 계좌 잔액에 대해 오는 5월 31일까지 시중금리보다 높은 최대 연 5%를 매주 지급하며 무제한 보유한도, 예금자 보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증권 계좌는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스마트폰 터치 몇 번 만으로 개설할 수 있다.

이달 27일까지 업그레이드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어 이와 같은 신규 증권계좌 개설 추이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 계좌가 개설된 후에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출시된 3가지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기존에 어렵고 복잡했던 펀드와 달리 1000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3가지 모두 다양한 곳에 분산투자해 위험도를 낮추는 EMP 상품이다. 투자의 대가 레이 달리오가 검증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4계절로 나눈 경기의 국면에 따라 강세를 보이는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투자고수가 검증한 #믿음직한 펀드', 인공지능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실행하는 'AI가 관리해주는 #합리적인 펀드', 유망한 글로벌 4차 산업을 5개 산업군(블록체인·클라우드·인터넷·반도체·전자상거래)으로 분산 투자하고 목표 수익률에 맞춰 투자금을 조정하는 '유망IT에 투자하는 #똑똑한 펀드' 로 구성돼 있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카카오페이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투자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단계이며 더 많은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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