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04 11:27

원주갑 이광재·박우순 경선…송파갑·대덕·천안갑도 경선

이수진 전 부장판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이수진 전 부장판사. (사진=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21대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영입인재인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동작을에서는 여성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 전 판사 간의 판사 출신 대결이 성사됐다.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 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이 전 부장판사는 인권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후보자로 우리 당 영입인재"라고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조두순 사건에서 검찰 잘못으로 피해를 본 아동과 어머니에 대한 국가배상책임을 판결했으며, 양승태 대법원장의 강제징용 판결 지연 의혹을 지적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인권을 중시하고 정의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략선거구 4곳에 대한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

강원 원주갑에선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하게 됐다.

서울 송파갑에선 문미옥 전 의원과 조재희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이, 충남 천안갑은 문진석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과 전종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경선한다.

대전 대덕에선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박종래 전 대덕구 지역위원장, 최동식 전 청와대 행정관 간의 3인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도 위원장은 "서울 금천, 용산 등 남은 곳은 계속 논의해야 한다"며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이 확정되면 세종 등 늘어나는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을 해야 하므로 그 논의를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남국 변호사의 공천 지역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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