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4 13:46

일본 브랜드 판매 전년 동월보다 52.2% 감소…점유율도 9.9% 급락
벤츠 4815대 판매로 1위…BMW 3812대, 쉐보레 973대, 볼보 928

BMW 코리아 3세대 뉴 1시리즈 (사진제공=BMW 코리아)
BMW 코리아 3세대 뉴 1시리즈 (사진제공=BMW 코리아)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 중 국내 완성차 5사는 전년동월 보다 약 21%가량 내수 판매가 감소했지만, 벤츠와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다만 일본차의 판매는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1만5885대 보다 5.3% 증가한 1만672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0년 누적대수는 3만4365대로 전년 동기 3만4083대 보다 0.8% 증가했다.

수입차 판매 1‧2위를 벤츠와 BMW가 차지하며, 독일 브랜드는 지난달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4815대로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차지했고, BMW 3812대, 쉐보레 973대로 뒤를 이었다. 중고차 시장에서 XC90이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볼보는 928대로 4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점유율 77.5%를 차지한 유럽 브랜드가 1만2956대를 판매했다. 이어 미국 2118대 12.7%, 일본 브랜드가 1651대로 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40대로 가장 많았고, 디젤 4570대, 하이브리드 1326대, 전기 189대가 판매됐다.

일본 브랜드는 지난 2월 국내 판매중인 5개 브랜드 총 판매량은 지난해 2월 3473대 보다 1800여대 감소한 16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52.2%가 감소한 수치다. 줄어든 판매량 영향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2월 21.9% 보다 감소한 9.9%를 차지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이 69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이 670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 센단 661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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