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04 13:28
류현진 선수. (사진=Toronto Blue Jays 공식 트위터)
류현진 선수. (사진=Toronto Blue Jays 공식 트위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소속팀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한국 시간) MLB닷컴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팀 내 연봉 1위 선수를 공개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작년 말 토론토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류현진과 텍사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둔 추신수가 팀 내 연봉 1위로 소개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으로 베론 웰스(7년 1억2600만 달러)와 러셀 마틴(5년 8200만 달러)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FA계약이다. 올해 류현진의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37억1600만 원)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경쟁을 시작하겠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추신수 시즌 17호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추신수 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캡처)

추신수는 텍사스의 연봉킹이다. 지난 2014시즌 개막 전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추신수는 올해 연봉 2100만 달러(249억180만 원)를 받는다.

MLB닷컴은 "7년간 1억3천만 달러 규모였던 추신수의 계약은 특정 시점에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계약 기간 통산 출루율 0.365를 기록하면서 꽤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 1위는 LA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9)으로 연봉 3770만 달러(약 447억1597만 원)를 받는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이들 두 선수 외에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가 연봉 2200만 달러(약 260억8760만 원)로 팀 내 연봉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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