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04 16:19
보건소 관계자들이 터미널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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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33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망자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3번째 코로나19 사망자는 만 67세 여성으로 기침, 오한 등 증상으로 진료를 받고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확진 판정 받았다. 이후 경북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령 사망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2월 23일에서 24일 사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25일 대구 카톨릭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해 26일 양성으로 확진 판정 받았다"며 "이후 호흡 곤란 등 증상으로 칠곡 경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상이 악화하여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질본은 "현재로서의 고위험군은 65세 또는 50세 이상의 성인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고령과 기저질환) 두 가지를 다 가지고 계시는 분에서의 치명율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4일 오전 0시(자정) 기준 국내 확진자는 모두 5328명으로 이들 중 33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대구 지역 확진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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