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04 21:45
(사진제공=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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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빗속 라이딩'을 즐기며 연애 세포를 한껏 자극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극본 이선영·연출 오종록)는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강제 산골 동거에 돌입해 각자의 아픔과 사연을 다독여주고 위로하면서 로맨스를 그려가는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힐링 피톤치드'와 더불어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안방극장에 선사하며 5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선언하며 동거 종료를 알린 바 있다. 하지만 강산혁은 자꾸만 정영재에게 향하는 진동 주파수의 의미와 함께했던 지난날의 희로애락을 회상하며 정영재의 존재감을 깨닫고, 결국 동정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옆에 있어 달라며 진솔하게 고백했다. 처음엔 강산혁의 고백을 밀어냈던 정영재도 강산혁의 진심을 깨달으면서 '한 지붕 두 주택'으로 미묘한 감정을 나누던 두 사람은 비로소 연인이 됐다.

이에 오늘(4일) 방송분에서는 '강정커플'이 퍼붓는 소나기 속에서도 달달함을 뿜어내는 '웃음꽃 라이딩 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자전거를 타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두 사람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가열차게 페달을 밟으면서도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다. 마치 두 사람의 연애 시작을 축복하기 위해 축포를 터트리는 듯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강정커플이 아닌 '깨강정커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 촬영을 준비하면서 박해진과 조보아는 살수차에서 뿌리는 세찬 물줄기를 보며 "강정커플 데이트는 극한 상황이 많다"고 농담을 던지는 등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진흙땅에서 좀처럼 나가지 않는 자전거 페달과 퍼붓는 빗줄기 때문에 애를 먹었지만 오히려 함께 비를 맞으며 촬영하는 스태프들을 독려하며 훈훈함을 뽐냈다고 전해진다. 또한 두 사람도 서로를 다독이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면모로 지켜보는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박해진과 조보아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서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환상적인 연기합을 이뤄냈다"며 "'깨강정커플'의 연기 합이 빛을 발한 아름답고 로맨틱한 '힐링 명장면'이 그려질 4일 방송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21-22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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