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04 21:17

김해공항서 '중국發 입국 전면금지' 성명 발표 후 '1인 시위'
"코로나 발원지 중국에 빗장 열어준 문재인 정권이 수퍼 전파자"

김현성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는 4일 김해공항에서 '중국發 입국 전면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사진=김현성 예비후보실)
김현성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는 4일 김해공항에서 '중국發 입국 전면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사진=김현성 예비후보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현성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는 4일 김해공항에서 '중국發 입국 전면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현성 예비후보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창궐하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는 감염원의 원천 차단을 위한 중국발 입국금지 조치에는 미온적"이라며 "지금이라도 對중국 입국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또 "이번 코로나19 창궐 사태는 명백한 국가방역 실패"라며 "감염병 관리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번 코로나19 창궐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아집이 불러온 예고된 참극"이라며 "전문가 집단의 조언마저 무시하는 아마추어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코로나 수퍼 전파자'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 사태의 책임을 중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에게 돌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 세계 국가들로부터 대한민국 국민이 역으로 입국금지 당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중국에 대한 저자세 굴욕외교를 고수하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창궐로 민생 파탄이 목전인데 여전히 중국 눈치 보기와 책임 떠넘기기에 여념 없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무능을 국민께서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중국 여성이 국내 1번 확진자로 판명된 지난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4일 0시 기준으로 3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53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향후에도 감염자 확산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김현성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하고 사법시험 합격해 현재 변호사 및 한국사법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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