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05 09:37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 조율…크레스트 그릴‧두 줄 디자인 쿼드램프 적용

제네시스 세단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The All-new G80’의 이미지를 5일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The All-new G80’의 이미지를 5일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5일 제네시스 세단의 새로운 길을 제시할 ‘The All-new G80’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G80은 2015년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하기 전부터 함께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로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출시된다. 차명 G80은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G와 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80를 조합한 것으로 지난 2016년 2세대의 상품성 개선 모델부터 사용해왔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쿼드램프는 세단, 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라며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해 각 차량의 개성을 살리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G80은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승객의 머리 위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올해 출시된 GV80에 이어 G80에도 적용되며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적용되고 있다.

측면부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 아래 20인치 신규 휠과 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인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이 역동성을 더한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만의 독창적인 인상을 표현했다.

제네시스 The All-new G80 실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제네시스 The All-new G80 실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신형 G80의 실내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조작계 등의 배치를 최적화해 운전자가 신형 G80에 적용된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계기판, 수납구 등이 포함된 부분인 크래쉬패드에는 양쪽 문과 접하는 부분까지 길게 이어진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와 가로로 넓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배치했다.

운전자의 손이 닿는 주 조작부인 센터콘솔은 회전 조작 방식의 원형 전자식 변속기(SBW)와 터치 및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를 적용해 사용의 직관성을 높였다.

아울러 A필러의 두께와 룸 미러의 테두리를 줄여 운전자가 앉았을 때 여유롭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G80의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에 대한 시대적 변화에 맞게 탑승자의 공간과 첨단 기술간의 균형을 재정의한다”며 “기술 과시에 의존하는 기존의 고급스러움에 의문을 던지는 새로운 고급스러움에 대한 제네시스만의 해석이자 고객 경험의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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