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05 11:37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입점 중소협력사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 3개월간 유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신세계그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백화점과 이미트는 5000여 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8000억원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빨리 준다. 이번에 조기 지급하는 대금은 오는 4월과 5월 상품대금으로, 오는 20일 지급할 방침이다.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희망하는 중소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오는 11일까지 협력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마트는 오는 4월 말까지 해당 바이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세계TV쇼핑과 이마트24도 결제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했다. 신세계TV쇼핑은 중소 협력사에 250억 규모의 상품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마트24도 협력사가 결제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할 경우 일정을 앞당겨 지급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조성한 동반성장펀드를 활용한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동반성장펀드는 중소 협력사가 원활한 자금 운용과 경영 안정 지원을 위해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기금이다. 

동반성장펀드 기금 중 870억원의 가용 재원을 활용해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사업장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에 입점한 중소 협력사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핵심가치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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