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05 12:12

양평군, 코로나-19 의료 봉사 중 감염돼 군 차원서 보호 필요

양평군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보건소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대구에 파견돼 남구보건소에서 근무 중이던 국립교통재활병원 간호사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 경증환자로 퇴원이 확정돼 양평군 격리시설 산림치유교육관으로 이송됐다.

간호사 A씨는 지난달 23일 양평군에 소재한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대구로 의료지원을 나가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파견 근무 중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로 확정돼 3월 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4일 경증환자로 퇴원이 확정됐다.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 A씨의 거주지가 다세대주택으로 인근 주민의 감염이 우려되고, 의료 봉사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만큼 군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양평군 격리시설로 지정된 산림치유교육관으로 이송 결정됐다. A씨는 오는 3월 21일까지 격리 생활하게 된다.

보건소에서는 해당 환자에 대한 건강상태 일일 모니터링 등 밀착관리를 할 예정이다. 건강 이상이 발생하면 국가격리병원으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며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개소 시 해당 기관으로 이송 조치할 예정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사태 종식 시까지 가능하면 야외활동과 행사,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기침 예절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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