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3.21 11:57

신한은행의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온렌딩대출(해외민간은행 간접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온렌딩대출은 수출입은행이 현지에 투자를 진행하는 중소·중견 기업의 현지공장 설립과 설비 도입 등을 위한 자금을 공급하고, 신한베트남은행이 중개금융기관 역할을 맡아 대상 기업을 선정해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과 국내은행의 해외법인이 해외온렌딩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중견 기업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베트남에서 시범적으로 도입 후 다른 해외 현지법인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