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03.07 05:30
(캘리그래피=전기순)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잔설가지에서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네요

바위틈 물소리에

장단 맞추어

살그머니 춤추던

봄비와 함께 

얼어붙은 삶의

멍에자국을

향긋한 바람결로

가볍게 풀어주네요

◇작품설명=봄맞이에 여념이 없는 가지들이 앞다투어 생명의 신비를 전해주네요. 맑은 봄기운을 통해 코로나19가 소멸되길 바랍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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