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06 10:02
김광현 선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광현 선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김경환은 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5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그는 2이닝 동안 3피안타, 삼진 2개로 실점하지 않았다. 

김광현은 팀이 6-5로 앞선 5회 등판해 중요한 순간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첫 타자인 피트 알론소에게 초구 시속 148㎞ 패스트볼을 한가운데 던져 시범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4구 만에 1루수 땅볼로 막아냈고 이어 라이언 코델을 뜬공, 토마스 니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선 첫 타자 윌 토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자렛 파커에게 가운데 슬라이더를 던져 안타를 허용했고 조네스위 파르가스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뜬공으로 막아내 3루 주자를 저지했고 이어 루이스 카르피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다시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카르피오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경기 후 "제구가 약간 아쉬웠지만 나머지는 다 괜찮았다"며 "정말 기분 좋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날 김광현의 투구 수는 25개로 이 중 18개가 스트라이크,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시범경기에서 선발 한 차례와 불펜 두 차례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7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2점을 내줘 7-7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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