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06 12:17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교수 영입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골프장에서 촬영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유튜브 캡처)
임한솔(왼쪽)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이 골프장에서 촬영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민생당은 6일 4·15 총선을 앞두고 임한솔 전 서울 서대문구의원을 비롯한 3명의 영입인재를 공개했다.

민생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한솔 전 구의원,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대우전임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한솔 전 구의원은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골프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전두환 저격수'로 활동했다. 정의당에서 부대표를 지냈으나, 총선 출마를 위한 구의원직 사퇴 등을 두고 정의당과 갈등을 빚다가 탈당했다.

임 전 구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입당원서를 내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혁, 미래세대, 정의 실현을 3가지 키워드로, 민생당의 일원으로서 민생당이 유능한 개혁 정당이 되고 저도 그 안에서 성장하도록 성원해달라"며 "비례대표 출마를 두고 당과 상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제 전 시장은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민선 5·6기 의왕시장을 역임했다. 김 전 시장은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 의왕·과천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이 전국정당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전 교수는 재직 시절 성추행 피해를 폭로, 학내 성폭력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와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생활밀착형 현실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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