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6 12:11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예보기금 특별계정채권(이하 예특채)이 사회적 가치 채권(Social Bond)에 관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외부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 채권은 채권투자자금이 사회적 목적의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특수 채권을 의미한다.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금의 용도 ▲프로젝트 평가 및 선별 ▲발행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등 국제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발행 가능하다.

예보는 특별계정의 부담으로 조달한 재원이 서민·중소기업 등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피해구제 실효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예보의 특별계정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발생한 저축은행의 대규모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예보 기금 내에 별도로 설치한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을 일컫는다.

예보는 올해 안에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예특채를 사회적 가치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약 1조5000억원, 2022년에는 약 1조7000억원 등 모든 예특채를 사회적 가치 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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