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06 16:50
지난 4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사리면 소재 마스크 생산 업체에서 일손 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괴산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6일 괴산군에 따르면 장연면 오가리에 거주하는 67세 여성 A씨, 76세 여성 B씨, 76세 여성 C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등을 위해 장연면 모든 주민의 이동이 일시 제한됐다.

이들은 괴산 첫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4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였으며 5일 코로나19 검체 체취 검사 결과 6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현재 1명은 감기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아무런 증상도 없는 상태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확진된 80대 여성 D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오가리 경로당에서 주민 8명과 함께 머물다 오후 주민 7명과 함께 식사를 했다. A·B·C씨도 이 저녁 식사 자리에서 D씨와 함께 찰밥을 지어 먹었다.

A씨는 지난달 26일 D씨와 시외버스를 타고 충북 충주의 한 내과의원, 약국, 전통시장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괴산보건소는 D씨와 접촉한 마을 주민 등 1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의뢰해 3명이 확진 받고 1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괴산군은 6일 추가 확진자가 다녀간 장연면 우체국을 잠정 폐쇄하고 소독 방역할 예정이다.

다음은 괴산군이 공개한 D씨의 이동동선이다.

▲ 괴산 첫번째 확진자(84세 여성)

2월 24일(월) 11:00~13:00 오가리 경로당

2월 25일(화) 10:30~10:40 괴산군 장연보건지소

2월 26일(수) 10:40~11:25 시외버스이동(충주교통) → 11:35~11:45 충주 이성주내과 → 11:46~12:00 새빛약국(도보) → 13:05~13:50 귀가(시외버스, 충주교통)

2월 27일(목) 10:10~10:30 괴산성모병원 선별진료소(승용차) → 10:45~10:52 한마음약국

2월 28일(금) 16:55~16:58 군자농협장연지점 하나로마트

3월 2일(월) 11:00~11:20 괴산군 장연보건지소 → 11:33~11:38 군자농협장연지점

3월 3일(화) 12:30~14:30 괴산서부병원(승용차) → 14:39~15:00 괴산군 보건소(승용차) → 15:00~16:17 청주하나병원(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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