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0.03.06 15:38

밀집지역 집중 방역..."모든 행정력 동원해 추가 확산 막겠다"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은 관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민들께 송구스럽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대희시장은 3월 6일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원인이 무엇이든 확진자가 발생해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시민들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시장은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태세를 강화해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밀집 지역 등의 방역에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한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정보공개 등 시의 대응에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하루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군포시는 확진자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필요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시는 방역 범위도 확대해서 군포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실내체육시설과 복지관, 경로당, 평생학습기관 등 군포시 모든 산하시설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제기된 2월 21일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11개 동 주민자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 상태이다.

5일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당정동 소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 이 가운데 32세 남성이 군포에 살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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