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06 17:49

"통합당이 우리와 만나지 않으면 보수분열 책임은 황교안 대표가 져야"

조원진(왼쪽 세 번째)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는 지난 2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자유공화당)
조원진(왼쪽 세 번째)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는 지난 2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유공화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는 6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함께 받들어 만나자"며 또다시 제안했다.

조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공화당사에서 열린 확대 전원합동회의에서 "지금이라도 하루라도 빨리 만나서 연대든, 연합이든, 통합이든 만나서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따르자"라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님의 옥중 편지 메시지가 나온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태극기 우파세력과 미래통합당 등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제 미래통합당은 '하나로 힘을 합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한 후 나온 두 번째 회동제안이다.

그는 "옥중에 계시면서 그 힘든 과정에서도 화합의 메시지를 주신 박근혜 대통령의 분명한 뜻이 전달됐기 때문에 자유공화당은 황교안 대표에게 계속적으로 만남을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미래통합당의 정미경, 이준석, 김영환, 김원성 최고위원들이 탄핵에 앞장섰다"고 규탄했다.

특히 그는 "불법탄핵 과정에서 다섯 사람이 돌아가시고, 수십 명이 감옥가고, 수백명이 다친 태극기 투쟁을 그런 식으로 매도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제정신인가"라며 "이 분들 지역구에 우선적으로 후보를 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겸손하게 민심을 받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우리와 만나지 않고 그냥 있으면 보수분열은 자유공화당이 하는 게 아니다. 그 책임은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가 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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