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06 17:50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관광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기재부 차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관광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6일 “맞벌이 가정 증가로 부모 퇴근 전 자녀 하교 후 돌봄 등 양육공백 해소가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며 “아파트 등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을 통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은 재정혁신 TF의 ‘현장밀착형 혁신선도모델’ 프로젝트 과제 중 하나로 정부는 올해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차관은 “주민주도형 커뮤니티 돌봄 중 하나의 유형인 ‘지역공동체 돌봄 조합’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주민이 직접 운영해 신뢰감, 안전성이 있다”며 “일·가정 양립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뿐 아니라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젊은 노인 등 지역 내 우수한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특성에 맞은 선도모델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개발과 관계부처 및 지자체간 유기적 협업이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재 자발적·소규모 조직인 지역 돌봄 조합이 지역 아이돌봄 뿐 아니라 사회복지, 교육, 물류·유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마을 기업과 사업적 기업 등으로 육성·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혁신선도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다른 혁신 과제로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지자체 등이 적극 협업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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