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07 11:27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제공=WHO)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결정한 상호 입국 제한 조처에 대해 서로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을 대면하고 있다"면서 "모든 국가가 화합해야 한다는 게 WHO의 의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한일 양국이 "여행 제한을 두고 정치적인 싸움"을 하지 말고 코로나19에서 생명을 구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코로나19 사례는 총 9만8023건, 사망자는 3380명"이라며 "우리는 이제 확진 사례가 10만 건에 육박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알렸다.

이어 "WHO는 진단 테스트에 대한 검토와 승인 신청 40건을 접수했고, 현재 백신 20가지와 많은 치료제가 개발 또는 임상시험 중에 있다"면서 "시험 중에도 효과가 입증되면 그 약품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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