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8 09:47

8일부터 4월 3일까지 허가 없는 레즈존 출입 금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탄식의 다리. (사진=박지훈 기자)
이탈리아 베네치아 탄식의 다리.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000명 이상 늘어나면서 정부가 북부 11개 지역을 레드존으로 추가 지정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7일(현지시간) 기준 누적 확진자수가 5883명으로 전날보다 1247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같은 시간 36명 늘어난 233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확산자가 다수 발생한 11개 지역을 출입이 당분간 금지되는 레드존으으로 추가 지정했다. 

대상지역은 모데나, 파르마, 피아첸차, 레지오 에밀리아, 리미니, 페사로 우르비노, 베니스, 파도바, 트레비소, 아스티, 알레산드리아 등으로 8일부터 4월 3일까지 해당 지역에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다.

레드존 지정 지역은 당국의 특별한 허가 없이 들어가거나 나가게 될 경우 최대 3개월 징역 또는 206유로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정부는 경제 중심지인 밀라노가 주도로 있는 롬바르디아주, 베네치아 등 11개 도시를 레드존에서 처음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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