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08 10:28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긴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긴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에서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용 중이던 숙박건물이 붕괴해 70여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 취안저우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졌다. 이 건물은 코로나19 확진자와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격리하기 위한 시설로 활용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오전 7시 기준 47명이 구조됐다.

한 목격자는“유리 파열음이 연이어 나더니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면서 “3분쯤 후 전체 건물이 무너져내렸다”고 전했다. 건물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건물은 취안저우시 서북부에 위치해 있다.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는 없다.  

한편, 코로나19의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가 50명대, 사망자는 30명대 이하를 기록했다.

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환진자는 44명, 사망자는 27명이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8만695명, 사망자는 3097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전날 처음 100명 아래인 99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이날 다시 절반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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