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08 14:55
롯데몰 수지.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롯데몰 수지.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파트너사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코로나 19로 자금유동성 위기에 빠진 입점 파트너사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롯데월드몰, 롯데몰 등에 입점한 760여개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3월과 4월 임대료 납부를 3개월 유예한다. 이후 각각 7월, 8월부터 3개월씩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에 대한 결제대금도 분할 선지급한다. 기존에 매월 1회 20일에 지급하고 있던 것을 매월 2회 5일과 20일로 분할해 15일치 결제대금을 선지급함으로써 자금운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한다.

아울러 9일부터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산본 등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는 점포의 영업 시간을 단축한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변경해 기존 영업 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에서 1시간 반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단 롯데월드몰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단축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타격이 큰 각 쇼핑몰에 입점한 키즈 집객시설의 어려움을 덜고자 지난달 20일부터 2시간 이상 단축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피트인 동대문도 지난 2일부터 단축 영업 중이다. 롯데자산개발은 추후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을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쇼핑몰사업본부장은 “복합쇼핑몰 사업을 하는 롯데자산개발은 사업구조 특성상 임대료를 납부하는 임차인이면서 입점 브랜드를 유치하는 임대인의 상황으로 파트너사들의 코로나 위기상황을 절실히 통감한다”면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고통분담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 임직원은 물론 파트너사와 합심해 함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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