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09 11:48
(사진=마포구청 페이스북)
(사진=마포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마포구청이 대구에서 마포구에 사는 딸을 찾아온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는 서울백병원에 대구에서 온 사실을 숨기고 입원해 논란을 낳았다.

9일 마포구청은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마포구 이동 동선이 확인돼 안내 드린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대구시에 거주하는 78세 여성으로 지난달 29일 마포구 공덕동에 사는 딸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딸의 집으로 올 당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에는 집에만 머물렀으나 이튿날에는 자차와 도보를 이용해 도화동 소재의 내과와 약국을 방문했다.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밀접접촉자는 없었다. 3일부터 중구에 있는 서울백병원에 입원했고 어제(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청은 이동 경로 CCTV 확인 및 역학조사 결과 가족 외에는 밀접접촉자가 없으며 가족(3인)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선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도 완료됐다.

아울러 구청은 "추가변동 사항 발생 시 다시 안내 드리겠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는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포구 보건소나 1339 콜센터로 연락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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