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3.09 23:05

질병집중탐구⑤ '부정맥'/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 (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 몸에서 심장만큼 경이로운 장기가 있을까. 엄마의 뱃속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져 생명의 고동이 시작되는 곳이 심장이다. 두근두근 사춘기 첫사랑을 신고하는 곳, 그리고 삶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게 하는 부위도 바로 심장이다.

심장의 두근거림은 그 자체가 '생명'을 상징한다. 메트로놈이 음악의 절대 기준이듯 심장박동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전 생애의 준거이기도 하다.

그 ‘두근거림’이 좋아서 평생을 심장에 빠져 사는 의사가 있다. 국내 성인부정맥 여성전문의 1호인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다. 부정맥이 매력적인 학문임에도 여성전문의가 많지 않은 것은 배움의 난도가 높기도 했겠지만 매순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느끼는 긴장도가 만만치 않아서 일듯 하다.

진 교수는 전공의 1년차 때 심근경색증으로 죽음에 임박한 환자가 한 번의 시술로 기사회생하는 것을 보고 심장과의 연을 맺었다. 심장의 경이로움에 빠진 그는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심장학에 2년, 그리고 모두들 어렵다고 하는 부정맥학에 또 2년을 매진했다. 이젠 환자를 보는 것이 일상화됐음에도 그의 시술실은 언제나 긴장감이 팽팽하다. 환자의 박동이 잠시라도 멈춘다는 것은 사망을 뜻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부정맥이 주목을 받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부르기도 하다. 부정맥이라면 무조건 위험하다거나 치료를 받아도 재발이 잦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진은선 교수에게 부정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최근 치료 경향에 대해 들었다.

Q: 부정맥 환자가 얼마나 늘고 있나.

A: 고령화로 부정맥환자가 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보다는 부정맥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또 진단과 치료기술이 발전하고, 의사들이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하는 것도 부정맥 환자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배경이다.

Q: 부정맥 환자들은 불안감이 심하다. 정말 위험한 질환인가.

A: 단정적으로 '부정맥은 위험한 질환'이라고 일반화하기 어렵다. 오해의 여지가 생길 수 있다. 예컨대 ‘심실성은 위험하고, 심방성은 안전하다’ 이런 식으로 말할 수도 없다. 워낙 종류도 많고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잘못된 정보가 치료를 방해할 수 있으니 임의대로 부정맥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Q: 질환은 어떻게 분류하나.

A: 부정맥은 맥박이 정상으로 뛰지 않는 모든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인 박동수는 1분에 60~100회다. 60회 이하로 이하로 뛴다면 ‘느린 부정맥’, 100회 이상은 ‘빠른 부정맥’이다.

우리 심장은 전기적 시스템에 의해 박동한다. 심장의 '동결절'이라고 하는 발전소에서 전기신호가 만들어져 전선망(전도계)을 통해 심실과 심방에 전달된다. 이 전기신호는 매우 규칙적이어서 심장이라는 혈액주머니를 똑같은 리듬으로 펌핑한다. 따라서 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와 전달되는 위치에 따라 여러 형태의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은 크게 10여 가지로 분류할 수 있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훨씬 복잡하다. 질환의 경중 역시 경미한 증상에서부터 발병 직후 생명을 잃는 위험한 부정맥까지 다양하다. 심장의 전기자극 시스템이 망가지는 데는 워낙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므로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참고 자료: 심장은 어른 주먹크기로 매일 10만회 정도의 수축·이완을 통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한다. 1분에 약 4ℓ의 피를 내뿜는데 이렇게 하루에 제공되는 혈액의 양은 약 6000ℓ에 이른다. 사람의 심장은 70세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26억번의 박동을 한다. 이렇게 심장은 평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생명 유지를 위해 헌신한다.)

Q: 노인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부정맥은 어떤가.

A: 심방세동은 심장이 가늘게 떨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심장에 혈액이 고여 혈전(피덩어리)이 생기고, 혈전은 혈류를 타고 뇌로 올라간다. 이렇게 혈전이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뇌경색으로 응급실을 찾는 노인들 중에 이런 분들이 종종 있다.

Q: 부정맥 환자는 어떤 증상을 호소하나.

A: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답답하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증상 환자도 많다. 평소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다 심전도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특히 심방세동은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도 쉽지 않다.

어쨋든 심방세동은 뇌경색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자료: 대한부정맥학회에 따르면 심방세동은 60대에선 1~2%, 70대는 5%, 80대에선 20%로 증가한다.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부정맥은 노화와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 심장근육이 비대해지면서 특히 이완기능이 떨어진다. 게다가 심장의 근육세포 사이에 콜라겐 같은 단백질이 쌓여 심장이 뻣뻣해지고 이로 인해 심실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진다. 심방세동은 의학적으로 뇌졸중 발병 위험을 4~5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부정맥의 발생기전이 복잡한 만큼 환자의 대처방법도 쉽지 않아 보인다.

A: 다시 말하지만 ‘정확한 진단 이후에 걱정하라’는 것이다. 예컨대 심실상성부정맥(상실심성)은 흔하지만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심실 위쪽에 위치하는 동결절과 심방, 심실 경계부위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심실부위에 나타나는 심실세동은 그 자체가 심장마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심폐소생술이나 제세동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심실의 전기자극 장애로 나타나는데 조기박동, 심실빈맥이나 조동(빠르게 뜀), 심실세동 등 다양하다.

부정맥은 환자가 이해하고 대처하기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의 질환에 맞는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는 이유다.

심장의 구조
심장의 구조

(참고 자료: 심장에는 좌우에 각각 하나의 방(혈액을 받아들이는 기능)과 실(혈액을 내보내는 기능)이 있다. 온몸을 거친 혈액은 대정맥을 통해 우심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을 타고 폐로 전달돼 산소를 듬뿍 머금게 된다. 이렇게 맑아진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들어와 좌심실에 모이며, 이곳 좌심실이 수축하면서 다시 온몸으로 공급된다.)

Q: 환자는 심장이 빠르게 뛰면 불안해진다. 이럴 때 병원을 찾아야 하나.

A: 운동이나 심리적 이유로도 심장이 빠르게 뛸 수 있다. 병원에 꼭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를 설명하는 것이 더 좋겠다. 예컨대 깜짝 놀랐을 때, 또는 화가 났을 때 심장이 빨리 뛰다가 서서히 좋아지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심장이 이유 없이 불규칙하게 뛰거나, 매우 빠르고, 또 어지러운 현상으로 실신하는 경우에는 심장에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증상만으로는 알 수 없다.

Q: 환자의 이해를 돕기위한 방법은.

A: 따라서 환자에게 설명할 때는 진단명을 적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부정맥이라고 병원을 찾았는데 무슨 부정맥인지 모르고 불안해하는 환자가 많다. 자신이 어떤 부정맥을 앓고 있는지를 알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Q: 진단은 어떻게 하나.

A: 기본적으로 심전도를 찍는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때는 증상이 숨어있을 수 있다. 이럴 때는 24시간 연속심전도검사(홀터)를 한다. 요즘에는 휴대폰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만 찍는 간이심전도 진단기(이벤트레코더)도 있다. 이식형 심전도 기록장치(루프 레코더)를 활용하는 환자도 있다. 길이는 5㎝, 폭이 5~6㎜로 새끼손가락만 하다. 이 칩처럼 생긴 기록장치를 심장부위의 피부를 절개하고 삽입하면 부정맥 상태를 2~3년간 기록할 수 있다. 시술시간도 10여분으로 간단하지만 숨겨진 부정맥 진단을 할 수 있어 유용하다.

종합건강진단에 심전도 검사항목이 있지만 국가에서 시행하는 검진에는 빠져있어 자신이 부정맥인줄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다. 느낌이 이상하다면 꼭 검사를 받기 바란다.

Q: 환자에 따라 치료방법도 모두 다를 텐데.

A: 부정맥의 진단명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다. 발작성상심실성빈맥, 심방빈맥, 심방조동은 일반적으로 고주파도자절제술로 완치가 잘 되므로 시술을 우선 고려하며, 시술을 거부하는 경우 약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만성인 경우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응고 치료를 한다. 이 치료법으로는 심장박동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 하지만 발작성인 경우, 심박 자체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약물치료, 전기적율동전환술(전기충격기) 및 고주파도자절제술이나 냉동풍선절제술과 같은 시술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

고주파도자절제술은 고주파에너지를 이용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원인을 없애는 시술이다. 주로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정맥을 통해 도자(가는 관)를 심장까지 밀어넣어 시술한다.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2~4시간 소요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다음날 퇴원할 정도로 환자에겐 부담이 별로 없다.

Q: 시술 합병증은 없나.

A: 전극 도자로 인해 대동맥이나 심장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심장 구조를 잘 이해한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교과서적으로는 1~2% 합병증이 있지만 강동경희대병원에선 단 한건도 사례가 없다. 숙련된 전문의에게는 어렵지 않은 시술이다.

Q: 약이나 시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나.

A: 항부정맥 약은 오랜 기간 발전돼 왔기 때문에 최근 새롭게 개발된 약제로 소개할 만한 내용은 없다. 하지만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에는 와파린을 대체하는 항응고제가 나왔다. 기존의 와파린은 매회 혈액검사를 해야 하고, 약효가 음식이나 다른 약에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새로운 약은 이러한 약물 상호작용도 없고, 혈액 모니터링을 하지 않으므로 매우 유용하다.

시술을 할 때는 3차원 입체영상장치가 널리 사용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0여 년 됐으나 지금은 많은 병원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혈관과 심장구조를 정확하게 보여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 시술 시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 조사량도 많이 줄었다.

진은선 교수의 시술 장면.
진은선 교수의 시술 장면.

Q: 심장박동기는 어떤 환자에게 필요한가.

A: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뛰는 서맥질환 즉, 심장 박동을 만들어내는 동결절이 약한 ‘동기능부전’ 환자, 심방과 심실을 연결하는 전기통로가 약해진 ‘방실차단’ 환자에게 시술한다.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다보니 어지럽거나 걸을 때 숨이 차고,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한다. 느린 부정맥 환자에겐 인공심장박동기(페이스 메이커)를 심어 인위적으로 전기신호를 주도록 한다.

심장박동기는 피부 아래에, 그리고 전선은 심장 안에 삽입하는데 전신마취 없이 1시간 30분 내외면 시술이 끝난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므로 하루 정도 입원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박동 회수가 50회 정도에선 증상이 별로 없지만 40~45회 미만이거나, 수초간 심장이 멈추는 경우엔 어지럼증, 실신, 운동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3만9618명 중 서맥성은 9048명으로 많지는 않다. 하지만 위험한 질환인 만큼 국민계몽이 필요하다. 어지럽거나 눈앞이 깜깜해지는 현상, 그리고 맥박이 느리게 뛰는듯한 느낌을 받으면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Q: 심장박동기를 단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심장박동기의 크기가 작아지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 배터리 수명이 종전보다 배가 늘어 10~13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박동기를 달고 난 뒤에 운동이나 등산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제품의 기능이 안정적이다.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용품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안마기처럼 강한 진동을 상체에 적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강한 자기장을 발생하는 고압선 주변, 초대형 스피커 앞에서 노출되는 것도 좋지 않다. 공항검색대 탐지기에 강한 전기장이 있으니, 환자임을 증명하는 카드를 지참해 탐색대를 우회해 가도록 한다.

또 최근 박동기는 MRI(자기공명영상장치) 검사를 받을 때에도 지장이 없지만 기존 제품은 그렇지 않다.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 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삽입형제세동기(ICD)는 어떤 환자에게 시술하나?

A: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 환자는 언제 심장이 멎을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아간다. 이런 환자에겐 전기충격으로 심장을 살리는 제세동기를 심어준다. 제세동기는 일종의 전기충격기로 공공장소나 응급실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졌다. 크기를 줄여 몸에 이식하고, 시술방법도 심장박동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급사를 일으킬 수 있는 심실빈맥이나 심실세동이 감지되면 높은 에너지로 쇼크를 전달해 정상적인 리듬을 되찾아 심장마비로 이어지지 않게 해준다.

Q: 부정맥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이나, 꼭 지켜야 할 관리방법이 있다면.

A: 부정맥은 음식이나 운동과 크게 관련이 없다. 일상적인 건강관리면 충분하다. 다만 빈맥인 환자는 술이나 카페인이 든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신 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카페인에 약한 사람은 요주의 대상이다. 또 폭음을 하면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 모두 무방하다. 하지만 중량을 무리하게 올려 심장에 부담을 주는 행위는 권장하지 않는다.

◇진은선 교수는: 진 교수는 환자를 볼 때 세 가지 원칙을 꼭 지키려고 노력한다.

하나는 설명을 잘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진료실은 교육실이 된다. 하지만 그의 설명은 군더더기가 없이 담백하다. 언제나 의학적인 팩트만을 가지고 설명한다. 의학은 과학이라는 생각에서다. 감정을 섞어 ‘이렇게 하면 위험하다’는 식으로 절대 말하지 않는다. 이 같은 신뢰를 통해 한번 인연을 맺은 환자는 평생 그의 팬이 된다.

또 하나는 내 몸처럼 환자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내 몸에도 쓸 수 있는 안전한 약, 그리고 내 몸에도 할 수 있는 시술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자를 대한다.

마지막으로 과장하거나 불필요한 포장을 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은 자칫 전문가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그는 시술을 더 많이 하고 싶고, 논문 수를 더 늘리고 싶은 욕심이 진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항상 초심과 원칙을 지키는 것을 중시한다.

연구 분야도 마찬가지다. 발표 논문 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연구를 위한 연구’ ‘논문을 위한 논문’을 쓰기보다, 정말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논문을 쓰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그는 젊은 나이에 SCI급 국제학술지에 11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진 교수는 병원의 IRB(임상시험심사위원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명과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경희대의대에서 석·박사를 마쳤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한내과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부정맥학회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부정맥 여성전문의 1호로써 후학을 위한 교육에도 열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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